2026.07.30 · 드론 정책·교육·산업 전문 인터넷신문

한국드론신문 기사 작성
글로벌

DroneShield, 미등록 RF 신호까지 찾는 RfAI-3 공개…대드론 탐지의 데이터 의존 줄이나

최고관리자 조회 2
DroneShield, 미등록 RF 신호까지 찾는 RfAI-3 공개…대드론 탐지의 데이터 의존 줄이나

DroneShield, 미등록 RF 신호까지 찾는 RfAI-3 공개…대드론 탐지의 데이터 의존 줄이나

01_RfAI3_미확인_RF방출원_탐지화면.jpg



호주 대드론 전문기업 DroneShield가 기존에 분류되지 않은 무선주파수 방출원까지 탐지 대상으로 다루는 새 RF 인공지능 엔진 ‘RfAI-3’를 공개했다. 회사는 7월 28일 공식 발표에서 RfAI-3가 사전에 등록된 드론 신호만 찾는 방식에서 벗어나 광대역 주파수 환경을 먼저 살핀 뒤 관측된 방출원의 특징을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알려진 신호는 기존 데이터와 대조해 기종과 프로토콜 등을 분류하고, 일치하는 항목이 없으면 미확인 방출원으로 표시하면서 신뢰도와 주변 스펙트럼 정보를 운용자에게 제시하는 구조다.


기존 RF 탐지 체계는 드론 조종기와 기체 사이에 오가는 신호의 특징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두고 현장에서 같은 패턴이 나타나는지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 이 방법은 알려진 상용 드론을 빠르게 식별하는 데 유리하지만 새 통신방식이나 개조 기체, 자체 제작 장비가 등장하면 업데이트 전까지 놓칠 가능성이 있다. DroneShield가 제시한 RfAI-3의 핵심은 ‘무엇인지 이미 알아야 볼 수 있다’는 조건을 완화하는 데 있다. 익숙하지 않은 신호도 버리지 않고 별도의 서명으로 만들며, 이후 같은 특징이 다시 나타나면 비교 기준으로 활용한다는 설명이다.

02_RfAI3_광대역_드론신호_탐지개념.jpg



공식 화면에는 DroneSentry-C2 지도 위에 확인되지 않은 방출원이 경보로 표시되고 탐지 방향, 신뢰도, 주파수 범위 같은 정보가 함께 제시된다. 이는 경비 담당자가 단순 경보음만 듣는 것이 아니라 어느 센서가 어떤 근거로 신호를 잡았는지 확인하고 다음 조치를 판단하도록 돕는 형태다. 다만 RfAI-3가 곧바로 드론을 무력화하는 기술은 아니다. 탐지와 분류 정보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계층이며, 실제 대응은 현장 규정과 레이더·광학장비·전자전 장비 등 다른 수단의 확인을 거쳐야 한다.


DroneShield는 RfAI를 2018년 처음 개발했고 2023년 RfAI-2에서 드론 기종과 프로토콜, 위협 신호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구독형 데이터 구조를 강화했다고 설명한다. RfAI-3는 이 데이터 계보를 유지하면서 광대역 미확인 신호 탐지를 더한 세 번째 세대다. 새 서명이 축적될수록 같은 운용망의 판단자료가 늘어나는 구조이므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현장 데이터 품질이 성능 유지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03_DroneShield_RF탐지_고정형센서.jpg



출시 일정은 단계적으로 제시됐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RfAI-3는 차세대 하드웨어 플랫폼을 대상으로 설계됐으며 첫 배포는 2026년 하반기, 추가 출시는 2027년에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판매 중인 제품군은 기존 소프트웨어 구독모델을 통해 신호 데이터 업데이트를 계속 지원한다. 따라서 공개 시점에 모든 기존 장비가 즉시 RfAI-3로 전환됐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어느 하드웨어가 언제 지원되는지, 기존 현장 장비의 교체 또는 업그레이드 조건이 무엇인지는 후속 제품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공개되지 않은 수치도 분명하다. 이번 발표에는 미확인 신호의 탐지거리, 오경보율, 분류 신뢰도가 형성되는 시간, 다수 신호가 겹칠 때의 처리량, 전파혼잡 지역에서의 성능 같은 정량 시험결과가 포함되지 않았다. 회사가 제시한 개념과 화면은 기술 방향을 설명하지만 독립 시험을 대신하지 않는다. 공항과 항만, 발전소, 군사시설처럼 통신 신호가 많은 환경에서는 정상 장비를 위협으로 오인하지 않는 것이 탐지거리만큼 중요하므로 실제 배치 자료가 필요하다.

04_DroneSentryC2_다중계층_탐지운용.jpg



RF 탐지만으로 모든 드론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자율경로로 비행하며 외부 통신을 거의 사용하지 않거나 전파 방출이 제한된 기체는 RF 센서의 관측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공식 제품 자료에서도 RF 장비를 레이더와 전자광학 센서, 지휘통제 소프트웨어와 결합하는 다중계층 구성이 강조된다. RfAI-3의 현실적인 가치는 단일 센서로 완전한 답을 제공하는 데 있기보다 미확인 신호를 조기에 드러내 다른 센서가 확인할 후보를 넓히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향후 살펴볼 지점은 세 가지다. 첫째, 기존 데이터베이스에 없던 기체를 실제로 얼마나 빨리 분리해 내는지다. 둘째, 새로 생성한 신호 서명이 다른 지역과 장비에 어떤 검증 절차를 거쳐 배포되는지다. 셋째, 운용자가 미확인 경보를 과도하게 받지 않도록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RfAI-3는 빠르게 변하는 드론 신호에 대응하려는 대드론 소프트웨어의 방향을 보여 주지만, 제품의 실제 경쟁력은 하반기 배포와 반복 시험자료가 공개된 뒤 판단할 수 있다.


KOREA DRONE NEWS

한국드론신문 기사

한국드론신문 전체 기사와 섹션별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