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I, 농업용 드론 Agras T55·T100 듀얼 배터리 공개…정밀 살포 경쟁 본격화
DJI, 농업용 드론 Agras T55·T100 듀얼 배터리 공개…정밀 살포 경쟁 본격화
DJI Agriculture가 2026년 7월 1일 농업용 드론 Agras T55와 Agras T100 듀얼 배터리 살포 시스템의 글로벌 출시를 발표했다. 두 제품은 같은 농업용 드론 계열이지만 목표 작업이 다르다. T55는 운반과 설치가 비교적 간편한 50리터급 기체로 중소 규모 포장과 과수원 등 다양한 현장을 겨냥하고, T100 듀얼 배터리 구성은 넓은 면적에서 체공시간과 연속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별 판매 시기와 가격은 다를 수 있어 실제 도입 전에는 현지 공식 판매처의 공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Agras T55는 살포, 입제 살포, 화물 인양을 한 기체에서 지원한다. DJI 공식 발표 기준 살포 탱크 용량은 50리터이며 미스트 스프링클러를 사용할 때 최대 유량은 분당 50리터다. 입제 살포 장치는 최대 55킬로그램을 싣고 분당 최대 400킬로그램의 토출 성능을 제시한다. 인양 시스템은 40킬로그램을 지원하며 자동 균형 제어와 비상 케이블 해제 기능을 갖췄다. 이 수치는 통제된 조건에서 측정된 제품 사양이므로 작물 종류, 약제 점도, 바람, 비행 속도, 고도에 따라 현장 작업량은 달라질 수 있다.
안전 장치도 강화됐다. T55의 밀리미터파 레이더는 초당 최대 25만 개의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생성해 장애물을 탐지하고, 상단의 카메라 3대와 저조도 컬러 FPV 카메라를 결합한 쿼드 비전 시스템은 전후좌우와 하방 상황을 확인하도록 설계됐다. DJI는 비나 안개 같은 환경에서도 탐지 성능을 유지하도록 하드웨어와 알고리즘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선이나 가는 가지, 이동 물체의 인식에는 환경 조건이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자동 회피 기능만 믿기보다 비행 전 장애물 확인과 수동 비상 대응 절차를 병행해야 한다.
T100 듀얼 배터리 살포 시스템은 같은 적재량 조건에서 체공시간을 50%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듀얼 배터리 구성의 살포 탱크는 90리터이며, 미스트 스프링클러 4개를 사용할 때 분당 40리터의 유량을 제시한다. 넓은 밭에서는 교대 충전과 보충 횟수를 줄여 연속성을 높일 수 있고, 과수원에서는 미세한 입자가 수관 안쪽과 잎 뒷면까지 도달하도록 설계됐다. 표준 단일 배터리 구성에서는 입제 살포 용량 150리터와 인양 능력 80킬로그램이 제시되지만, 서로 다른 구성의 수치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성능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DJI가 발표한 시장 지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운용되는 DJI 농업용 드론은 60만 대 이상이며 100여 개 국가에서 약 300종의 작물을 처리하고 있다. 회사는 3,500곳 이상의 서비스·수리 거점과 7,000명 이상의 인증 강사 네트워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체 판매량만큼 교육과 정비망을 강조한 것은 농업용 드론이 단순 장비 구매가 아니라 약제 설정, 비행 경로, 배터리 회전, 세척과 부품 교체까지 포함하는 운영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이번 신제품 발표의 핵심은 대형화만이 아니다. T55는 운반성과 다목적 작업을, T100 듀얼 배터리는 장시간 대면적 살포를 강조하며 사용 환경에 따라 기체를 구분했다. 농가는 경작 면적만 보고 모델을 선택하기보다 하루 목표 면적, 수원과 약제 보충 위치, 배터리 충전 전력, 과수 높이, 장애물 밀도, 현장 인력 수를 함께 계산해야 한다. 살포 폭이나 분당 유량이 높더라도 회항과 보충 동선이 길면 전체 작업시간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관전 지점은 듀얼 배터리 구성의 실제 작업시간, 고온 환경에서의 배터리 열 관리, 과수원 장애물 회피 정확도, 국가별 인증과 판매 일정이다. 특히 농업용 드론의 성능은 제조사 시험값보다 지역 작물과 지형에서 반복 운용한 기록이 중요하다. 이번 기사에 첨부한 사진은 T55의 운반·살포 장면과 T100 듀얼 배터리 기체, 대면적 작업 장면으로 구성해 두 모델의 역할 차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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