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안티드론 본격 가동, 공공시설 보안은 저고도 감시망 시대로
부산·인천·울산항 사례는 불법 드론 대응이 선택이 아닌 기반시설 관리 과제가 됐음을 보여준다
항만과 공항, 발전소 같은 국가중요시설에서 드론은 더 이상 단순 촬영 장비로만 볼 수 없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인천항·울산항에 안티드론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고, 이는 공공시설 보안이 저고도 감시망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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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지보다 중요한 것은 대응 절차
안티드론 시스템은 레이더와 RF 스캐너, EO/IR 카메라 등으로 의심 비행체를 찾고 식별하는 장비를 포함한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탐지 이후 누가 판단하고, 어떤 단계로 경보를 올리며, 어떤 기관과 공조할지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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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민간시설도 준비해야 한다
항만의 안티드론 가동은 공공기관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형 행사장, 산업단지, 학교, 물류센터도 드론 비행과 촬영, 개인정보, 시설보안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허가 절차와 안전구역, 사고 대응 연락망을 명확히 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다.
공공·안전 분야에서 드론은 구조와 감시의 도구이면서 동시에 관리해야 할 위험이다. 앞으로의 정책은 활용과 통제를 균형 있게 다루는 현장형 매뉴얼로 발전해야 한다.